여순사건지원단이 순천으로 옮긴다. 여순사건 피해자유족 등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규종 여순항쟁전국유족연합회장은 “여순사건지원단이 동부지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소식은 환영할 일”이라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전남동부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순사건이 지원단이 순천으로 오면 유족들과 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지원단 박오수 기획운영팀장은 “사실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들을 대면하고 서류를 받아야 하는 일이 많다”며 “동부권으로 사무실이 이전된다면 접근성이 향상되어 사실조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여순사건지원단은 무안군에 위치한 도청에 있어 여순사건 유적 및 희생자의 상당수가 있는 전남동부권과 거리가 멀어 조사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여순사건지원단이 순천에 위치한 동부지역본부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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