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노조와 순천시간에 고소, 고발로 인한 난타전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량 해고에 맞서 고용승계를 주장하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노조는 최근 시가 국가정원 노조원과 민주노총 관계자등 20여명에 대한 고소를 남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다음 주 중으로 순천시를 상대로 인권침해등의 혐의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박진홍 공공연대 전남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순천시를 상대로 한 3~4건의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조직위는 4월 초에 김명옥 국가정원 지회장등 노조원 12명과 박진홍 부본부장등을 조직위의 업무를 방해하고 국가정원 구역내에서의 퇴거에 불응했다는 혐의로 고소했다. 노조측은 지난 3월 10일과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박람회 동문에서 집회를 가졌었다.

조직위는 같은 혐의로 최현태 민주노총 순천시지부장등 4명에 대해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순천시는 또 2월 2일에 시청 앞에서 농성천막을 옮기려는 노조측과 이를 막으려는 공무원간의 몸싸움이 일어나자 최시지부장등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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