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윤석열 정권의 굴욕, 굴종 외교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9일 조례호수공원 광장에 모인 시민 60여명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망국외교로 50년간의 피와 땀으로 이뤄 낸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태욱씨는 “3.16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면죄부를 준 굴욕회담이다”고 말했다.

왕조2동에 거주하는 고영춘씨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음식을 먹으라는 현 정권에 분개한다”고 말했다.

구례에서 올라온 한옥기씨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만이 한일 정상외교의 유일한 해법이다”며 정부가 내세운 제3자 변제방식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집회를 주도한 손훈모씨(변호사)는 “앞으로 윤정권의 굴종외교를 지속적으로 규탄하고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폐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조례호수공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지난 3.16 한일정상회담은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조례호수공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지난 3.16 한일정상회담은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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