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철도 건설사업 시민 간담회가 지난 10일 순천시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오는 14일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순천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우회 노선이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고시문에는 주요 경유지, 정거장의 위치에 대해서만 고시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노선에 대해서는 설계과정에서 메꿔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착공은 2025년 하반기에, 개통은 2030년으로 예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산역 정차 시 역 승격 여부’ '우회 시 기존 노선 활용 방안' 등에 관해 물었다. 특히 성산역 인근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 시민이 경전선 기본계획 수립 당시 순천시 도심 통과 노선을 계획한 이유를 묻자 국토부는 △순천역 정차 △습지 등 환경 보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타당성 재조사를 거치지 않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물음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논리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고 말하며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는 지는 밝힐 수 없다"라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산역 정차 시 역 승격 여부’ '우회 시 기존 노선 활용 방안' 등에 관해 물었다. 특히 성산역 인근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제공=순천시)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성산역 정차 시 역 승격 여부’ '우회 시 기존 노선 활용 방안' 등에 관해 물었다. 특히 성산역 인근 주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제공=순천시)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순천시장, 순천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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