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성동초등학교가 일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성동초는 지난달 27일부터 현재 입주중인 이편한세상 순천어반타워에 거주하는 학생 54명의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이편한세상 아파트 건설사와 전남교육청이 맺은 업무협약에서 조성된 학교발전기금 4억원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이같이 일부 학생들을 위한 통학차량 운행에 대해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서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도교육청의 지시대로 차량운행이 이뤄진 점에서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와 도교육청,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최근 일부 학생용 통학차량으로 문제가 불거진 성동초 정문.
최근 일부 학생용 통학차량으로 문제가 불거진 성동초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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