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내 실내정원 내부 모습. 지난 7일 실내정원 천막덮개 철거 작업 중 천막덮개가 찢어져 노동자 1명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공=순천시)
국가정원 내 실내정원 내부 모습. 지난 7일 실내정원 천막덮개 철거 작업 중 천막덮개가 찢어져 노동자 1명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제공=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실내정원 철거작업 중 일어난 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해서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어제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는 실내정원 상부 천막덮개 위를 별도의 안전조치 없이 걸어서 이동하던 중 천막덮개가 찢어지면서 8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실내정원 천막덮개는 설치한지 10년이 넘었다.

민주노총 순천시지부와 건설노조 전남동부지역크레인지회는 8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원박람회 공사 현장 특별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순천시지부와 건설노조 전남동부지역크레인지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원박람회 공사현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순천시지부와 건설노조 전남동부지역크레인지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원박람회 공사현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실내정원 공사를 맡은 서울텐트는 장비노동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추락방지를 위한 방호망을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작업을 진행했다. ‘산업안전보건법23조제3항에는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어제 발생한 사망사고도 공사를 서두르다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아무리 급해도 지금 진행되는 공사현장을 멈추고 국가정원 전체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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