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천지역 기업경기가 다소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순천, 보성, 구례지역의 금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72로 집계돼 전년도 4/4분기에 비해 31이나 낮게 나타났다. 이같은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최근 5개년 조사 가운데서 지난 2020년 3/4분기의 58과  4/4분기 48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관내 제조업체 중 60개를 표본업체로 선정해 조사를 별인 결과 이 지역 기업 중 41%는 올해 경기가 작년에 비해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슷할 것이란 전망과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은 각각 45%, 14%의 분포도를 보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초 목표 대비 달성 수준을 묻는 말에서 ‘크게 미달’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28.6%로 집계됐다. 연간목표 달성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소폭 미달을 예견하는 업체와 함께 40%에 육박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크게 미달’할 것으로 조사된 업체는 32.1%로 나타났고 ‘소폭 미달’할 것으로 집계된 업체는 35.7%를 찍었다.   

이들 업체들은 경영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내수시장 경기와 수출시장 경기 악화를 손꼽았다. 응답률이 각각 20.5%나 된다. 올해 매출 전망 역시 작년 수준일 것이라는 견해가 41.1%를 차지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에서 BSI 세부 항목별로 보면 매출액(76), 영업이익(66), 설비투자(93), 공급망 안정성(100), 사업장·공장 가동(83) 등 공급망 안정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부 항목이 기준치(100)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출처=순천상공회의소
자료 출처=순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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