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2022년 공시 취업률이 58%로 나타났다
국립순천대학교 2022년 공시 취업률이 58%로 나타났다(제공=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2022년 공시 취업률이 5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인 64.2%보다 낮은 취업률에 해당한다. 국·공립 평균인 60.2%에도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순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는 “지방에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수도권 대학과 지방거점대학에 비해 취업 지원이 부족하다”며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지 않으며, 사범대학과 사회과학대학에는 임용고시와 공무원시험 등에 응시생이 많아 취업률이 평균에 비해 약간 저조하다”고 밝혔다. 다른 지방 국립대학인 목포대, 군산대, 제주대의 취업률도 55.5% ~ 57.9%인 점에 비춰 봤을 때 처지가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졸업생 취업률은 진학자, 취업 불가능자 등을 제외한 20년 8월, 21년 2월 졸업자 수 대비 취업한 학생 수의 비율이다. 취업자는 건강보험직장가입자, 해외취업자, 농림어업종사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인 창업자, 프리랜서를 포함한다.

순천대학교에서 주간대학교 기준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90.5%인 공과대학의 건축학부이고 가장 낮은 학과는 20%인 사범대학의 화학교육과이다.

단과대학별로 취업률을 살펴보면, ▲공과대학 건축학부 90.5%, 기초의·화학부 27.3%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73.3%, 화학교육과 20% ▲사회과학대학 공공인재학부(법학과) 59.5%, 경제회계학부(회계학과) 43.9% ▲생명산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82.4%, 웰빙자원학과 23.1% ▲약학대학 약학과 86.1% ▲인문예술대학 영상디자인학과 82.6%, 인문학부(사학전공) 41.7%로 각각 가장 높은 취업률과 낮은 취업률이 나타났다.

한편, 전문대학인 청암대학교는 65.2%, 순천제일대학교는 68.8%의 취업률을 보여 순천대학교의 취업률보다 약 10%정도 높았다.

이에 일자리센터 담당자는 “전문대학은 취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대부분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이뤄져 있다. 반면에 순천대학교는 종합대학이기 때문에 인문, 사회, 예체능 계열의 학과가 있어 전문대학에 비해서 취업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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