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는 2일 노사합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는 2일 노사합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순천만잡월드 노사분쟁이 타결됐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숙농성 56일만에 노사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대한 소회를 발표했다.

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지지해주고 응원해 준 시민들게 감사를 드린다노관규시장의 독단과 반노동정책에 맞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회는 직장으로 복귀해 순천만잡월드를 순천시의 대표적인 공공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직업체험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파행을 거듭했던 순천만잡월드는 오는 6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노사합의는 운영사가 지급해야 할 연간 상여금 200만 원을 노조 측에서 60만 원으로 받기로 하고 그동안의 체불임금을 포기하는 선에서 이뤄졌다. 다만 올 1월부터 합의서에 기재된 실수령액을 사측에서 지급하는 절충안이 도출됐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잡월드 노사간 합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시는 또 장기간 분쟁으로 정상화되지 못했던 잡월드가 조속히 원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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