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1,200억 들여 유치원 초중고 석면 제거

순천시 유치원과 초중고교 중 석면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학교는 연향초등학교이며, 다음은 신흥중학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향초는 6,355㎡, 신흥중은 5,273㎡이다. 두 학교를 비롯해서 이수초, 팔마초, 동명초, 풍덕중, 전자고 등 22개 교의 석면을 올해 제거한다. 2022년에는 5천㎡ 이상의 석면이 있는 순천대석초, 왕조초, 연향중, 전자고 등을 포함해서 19개 학교의 석면을 제거했다.

순천지역 2022년 이후 석면제거 대상학교 명단 (제공; 전남교육청)
순천지역 2022년 이후 석면제거 대상학교 명단 (제공; 전남교육청)
유해물질 없는 학교를 위해 석면 제거 계획부터 해체와 제거단계까지 학부모를 포함한 ‘석면모니터단’이 활동하여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유해물질 없는 학교를 위해 석면 제거 계획부터 해체와 제거단계까지 학부모를 포함한 ‘석면모니터단’이 활동하여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1,200억여 원을 들여 462개교의 68만㎡의 면적의 석면을 제거한다. 전남교육청 관내 전체 학교는 1,378개 교(유치원 포함)이며, 2015년 석면 최초 조사 때 636개 교, 207만㎡의 석면 면적을 조사했다. 전체 석면 면적의 67%인 138만㎡를 2022년까지 제거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전남교육청 학교석면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석면 해체·제거 5개년 계획’을 수립, 실행한 결과다. 2021년 교육부는 ‘2027년 무석면학교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석면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전남교육청의 석면 제거 사업 목적은 ‘무 석면 학교 조기 실현’으로 유해물질이 없는 안전한 학교 시설을 구축하고, 석면공사 전 과정에 수요자·모니터단 참여로 안정성 및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위 사업은 석면이 있는 학교 중 철거·해체하려는 면적의 합계가 50㎡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석면 제거 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학부모를 포함한 ‘석면모니터단’을 구성하고, 자체 교육을 진행한다. 석면 해체와 제거 단계에서는 석면 해체·제거 설명회와 감리인의 확인, 잔재물 조사, 감리 결과보고서 제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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