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2일간 순천 중앙사거리 일원서 개최…4000여명 축제장 찾아
드로잉윌·캐리커처 체험 인기…‘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선보여

지난 16~17일 순천 글로벌웹툰센터가 위치한 시민로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천의 만화·웹툰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축제였다. 주최측은 양일간 축제장을 찾은 인원을 4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순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 창작자와 시민, 웹툰 산업계와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호남권 첫번째 웹툰 행사다.

잡페어, 코스프레 경연대회, 플리마켓, 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드로잉윌, 손그림과 태블릿 캐리커처, 팝아트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에는 대기인원이 줄을 이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혜진씨(42,용당동)조금 늦게 왔는데 캐리커처, 에코백 그림그리기 등 인기 코너에는 대기자가 많아 다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좀 더 행사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규삼('쌉니다 천리마 마트', '하이브'등의 인기웹툰 연재)작가가 참여한 실패학 콘서트도 객석을 빈틈없이 꽉꽉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행사 참여를 위해 순천을 방문한 김규삼 작가는 순천 시민들이 이렇게 만화·웹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은 줄은 몰랐다. 앞으로 순천시가 보여 줄 만화·웹툰 산업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산업이 열악했던 전남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순천시로) 전사적 투자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금은 수도권에 비해 순천의 만화·웹툰이 뒤처져 있지만 이번 ‘2022 순천 웹툰 페스티벌콘텐츠 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웹툰 산업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시는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등의 정책으로 애니메이션·웹툰 관련 학과를 졸업한 인재들을 지속 고용하는 방식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풍토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만화도시 1번지를 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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