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김보경,황일경 대원 
순천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김보경,황일경 대원 

최근 전남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순찰대원들을 ‘칭찬합시다’라는 감사의 글이 36건 올라왔다. 이 글에는 119생활안전순찰대 소방위 황일경, 김형조, 소방교 김보경, 소방사서승형 대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겼다. 

칭찬글을 남긴 조모 씨는 ”일주일전 순천에 계시는 부모님께서 연락이 왔다. 타 지역에 살고 있어 부모님을 찾아뵙기 어려운 상황에서 순찰대원들이 부모님 댁을 방문하여 혈압체크, 부엌가스 누출여부, 안전손잡이 설치, 미끄럼방지 테이프 부착 등을 해주었다고 들었다.“며 ”부모님께서 소방관들이 세상에 둘도 없이 자상하고 친절하다며 연신 칭찬하셨다. 아들로써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마음 한켠이 늘 죄스러웠는데 순천소방서 덕에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남소방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119생활안전순찰대는 초고령화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를 고려 안전전문가(소방관)이 한가구, 한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주거공간 위험을 제거하는 생활밀착형 활동이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중인 119생활안전순찰대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을 찾아 건강을 보살피고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397가구를 방문하여 1830명의 수혜자에게 27,613건의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칭찬합시다’ 게시글 뿐만 아니라 도지사에게 직접 칭찬편지를 보낸 주민도 있다. 도철수씨(별량 대치마을 이장)는 “마을주민 모두가 순천소방서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아 편지를 쓰게 되었다"며 "조그마한 우리 시골마을까지 와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스점검, 혈압체크 뿐만 아니라 외로운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준 대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김보경 대원은 “맡은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이렇게까지 칭찬의 글을 남겨주신 시민께 감사와 더불어 앞으로도 소외받고 어려운 주민들이 있다면 지체없이 곧바로 현장 출동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치마을 이장 도철수씨가 전남도지사에게 보낸 편지 발췌
119생활안전순찰대 김보경 대원이 호스줄을 연결하고 있다. 
119생활안전순찰대 김보경 대원이 호스줄을 연결하고 있다. 
119생활안전순찰대 황일경 대원이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119생활안전순찰대 황일경 대원이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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