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항 어부 장터 조감도
화포항 어부 장터 조감도

순천만보전과는 823일 오전 11시 별량면 화포항에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 대상으로 어촌 뉴딜 300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어부십리길 추진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어촌 뉴딜 300은 해양수산부 국책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어촌 환경 개선 사업이다.

어부십리길 조성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사업의 적절성, 습지보전 법 위반 및 강관 도장 부실시공 의혹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됐던 사업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습지보전 법위반 문제는 시민대책위에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해수부에서 위반사항이 없다고 결론이 난 후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강관 도장 문제는 비산 먼지 흡입기 설치, 가림막, 바닥 방수포 설치 등의 안전시설 설치 후 작업을 진행했고 현장 도장 자체가 불법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어부십리길은 별량면 우명항에서 거차항 일원에 걸쳐 해상 인도교, 어부 장터·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212월까지며, 총사업비는 12177백만 원으로 8월 현재 공정률은 65%이다.

완료된 사업은 어부해안길 상부 대들보 및 어부 장터 대들보 공사, 어부갯벌길 멸종위기종 이식 승인(영산강청), 대추귀고동 90여 개체 포획·방사, 흰발농게 150여 개체 전수 이식, 어부갯벌길 임시가축도 설치 등이다.

향후 추진 사업은 8월 말까지 어부갯벌길 기초공사, 9월 말까지 어부 장터·쉼터 4개소를 완공하여 12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어부갯벌길 (681m) : 화포항~무풍
어부갯벌길 (681m) : 화포항~무풍

아울러 주민 소득 증대 및 어촌 활성화를 위해 어부 장터 운영 주체인 주민들과 장터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하였다. 또한 편의점, 직거래 장터, 전기 및 하수 처리 등 화포항 어부 장터 기반시설을 9월 까지 조성하여 10월에 개장 예정이다.

한편 이복남 의원은 멸종 위기종 이식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및 어부 장터 홍보계획 수립, 조형물 설치 시 빛 공해 차단 시설 마련 등을 시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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