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어울림센터 기공식이 4일 풍덕동 팔마대교 아래(남산중학교 쪽)에서 열렸다.

어울림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공간과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풍덕 배수펌프장(풍덕동 1789 외 1필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민체육센터와 도서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31억 원(국비 101억 원, 시비 230억 원)이다. 기존 유수지에 건립되는 만큼 지하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집중호우 시 우수 저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게 했다.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강화된 시설로 다목적 체육관과 휠체어 보관실, 헬스장, 운동치료실 등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로 사용된다.

도서관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하나되는 특별 공간의 자료실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기공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이용덕 순천시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춘옥 전남도의원, 우성원 순천시의원, 장경원 순천시의원, 이상대 체육회장, 김동훈 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순천시 체육진흥과 및 도시재생과, 시공사 백산건설 관계자 등과 많은 주민이 참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 도시는 인구 30만도 안 되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도심이 있다”라고 하면서 “새로운 도심을 만드는 것보다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을 짜고 예산을 집중해서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어울림센터가 들어와 오천지구와 풍덕동 주민들의 ‘삶의 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지난 3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6월 조달청을 통해 도급자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시공사는 백산건설(주)이고, 오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