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과 비교해 542억 원 늘어
재정자립도 24.6%로 계속 낮아져

순천시의 2015년 본예산안이 8425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2014년 본예산안과 비교하면 542억 원(6.8%) 늘어난 것이다. 재정자립도는 24.6%로 나타나 계속 낮아지고 있다.

순천시가 지난 11월 21일(금)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순천시의 2015년 본예산안은 8425억 3235만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가 7049억 8491만 원(83.6%)이고, 공기업특별회계가 1095억 3836만 원(12.9%), 기타 특별회계는 280억 907만 원(3.3%)이다. 

▲ 순천시가 2015년 본예산을 8425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조충훈 시장이 지난 11월 21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2015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먼저 세입예산을 보면 전체 세입 8425억 원 중 지방세 수입이 998억 원(11.8%)으로 2014년의 940억 원과 비교하면 58억 원 늘어났다. 세외수입은 1080억 원(12.8%)으로 2014년의 1066억 원과 비교하면 14억 원 늘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나타내는 두 개의 세입예산이 지난해보다는 늘어났지만 2015년 전체 세입 비율에서는 오히려 낮아져 재정자립도가 2014년과 비교할 때 0.8% 낮아졌다.

순천시 세입예산 중 정부에서 지원받는 지방교부세는 2735억 원(32.4=%)으로 2014년의 2713억 원과 비교해 22억 원 늘어났고, 보조금은 2779억 원(32.9%)으로 2014년과 비교하면 317억 원 늘어났다.

세출예산에서는 사회복지예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순천시의 2015년 본예산안 중 사회복지예산은 2264억 원으로 26.8% 비율을 보인다. 2014년 예산에서는 1912억 원으로 24.2%였는데, 더 높아진 것이다.

다음으로는 상하수도와 폐기물 등의 환경보호예산이 1162억 원(13.8%)이고, 국토 및 지역개발예산이 945억 원(11.2%), 농림해양수산 예산이 834억 원(9.9%)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어난 예산은 문화, 관광예산으로 2014년 494억 원에서 686억 원으로 38.8%나 늘어났다. 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 중 체육예산은 2014년 136억 원에서 2015년 273억 원으로 무려 100% 늘어났다. 환경보호예산은 2014년 956억 원에서 2015년 1162억 원으로 21.6% 늘어났다.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예산은 산업 및 중소기업예산으로 2014년 147억 원에서 2015년 591억 원으로 60.0%나 줄어들었다. 재난방재 예산도 2014년 199억 원에서 2015년 104억 원으로 47% 줄어들었다.

순천시는 지난 11월 21일 2015년 본예산안을 순천시의회에 제출하고, 조충훈 시장이 본회의에 참석해 2015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였다. 조충훈 시장은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3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면서 “시민의 행복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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