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준 전남에서 120농가, 38ha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차요태 등 11종

지구 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전남지역의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전남지역의 아열대작물 재배 현황을 보면 120개 농가에서 38ha의 면적에 아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의 13ha와 비교하면 불과 3년 만에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남에서 이처럼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난 것은 아열대작물 소비가 늘어나고, 새로운 재배기술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도 최근 아열대 작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크라와 아스파라거스, 열대 시금치, 아티쵸크, 아피오스, 모로헤이아 등 6종의 채소류와 망고, 패션프루트, 파파야, 아떼모야, 구아바 등 5종의 과수류를 유망작물로 정하고, 유전자원 수집과 함께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실증 재배 시범사업(열곳. 5억 원)과 실증 시범포 운영(한곳. 1억 원), 지역브랜드 실용화사업(두곳. 4억 5천만 원) 등을 통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수급 불안과 가격 파동을 겪는 무와 배추, 마늘, 양파 등 대체작물로 아열대 작물을 적극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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