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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사] 순천우체국 음악동호회 ‘나&우리’ 밴드“나와 우리의 어울림에서 삶의 행복도 오는 것”
박소정 시민기자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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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승인 2014.11.12  16: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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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사람 사이가 각박해져 간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 사이가 불편하면, 삶이 얼마나 괴로울까?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은 직장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소개하려 한다. 순천우체국 음악동호회 ‘나&우리’ 밴드(회장 김성호. 섹소폰 연주)이다. 밴드 이름부터 어떤 취지로 만들어졌는지 잘 알 수 있다.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할 때, 모두가 행복하다는 어울림의 철학을 담고 있다. ‘나&우리’ 밴드는 2012년 음악 초보자 9명이,  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삶을 고민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토론이 시작되었고, 잘 하지 못하지만, 그래서 해보고 싶은 것을 찾아보자고 하여 악기를 배워보자고 결정했다. 지도강사를 초빙하여 매주 주말에 모여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워낙 초보들이라 어렵고 힘들어 포기하려고 하다가도 이것도 못하면 앞으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서로를 위로하였다. 회원 중 한 명이라도 포기하면 다 같이 포기한다는 규칙까지 만들며 견뎌내었다.

그 결과 지금은 직장 동료를 위해 음악회를 열고, 봉사활동 동호회와 함께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한다. 순천우체국을 대표해서 사회공헌 활동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스스로 대견해 하고, 동료의 격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들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밴드는 혼자서 할 수 없고, 어울림을 이루지 못하면 아름다움을 줄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함께 사는 삶의 행복을 가슴 깊이 느낀다.

그 과정을 통해 회원 모두가 용기와 자신감이 커졌고, 동료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불평보다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가능했고,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행복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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