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지역 토목건축 노동자 노조 결성

▲ 10월 19일(일) 여수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건설노조 전남동부 토목·건축지회 출범식

순천과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 건설현장에서 목수, 철근 등의 노동을 하는 토목․건축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9일(일) 여수시청 내 여수문예회관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토목․건축 노동자의 단결로 건설현장을 바꾸고, 토목․건축 건설노동자의 삶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결성 한 달도 되지 않아 7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전남 동부지역 토목․건축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소속이 되었다.

김상수 건설노조 전남 동부 토목․건축지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까지 우리들은 노가다라고 불리며 살아왔지만, 더 이상 빼앗기고 무시당하고 살 수 없어 당당한 건설노동자로 살기 위해 노동조합으로 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동부 토목․건축지회는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체불임금문제 해결과 건설회사와의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단체교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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