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숨어드는 소슬 바람에 9월도 깊어가고 있다. 붉게 물든 칠면초 갯벌과 어우러진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밤새 뒤척인 듯 하얀 메밀꽃 은빛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들판에‘순천만남도삼백리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문수)’이 올 봄“청보리 체험행사”에 이어 2만평 대지에 두 번째로 추진하는“메밀꽃 체험행사”풍경이다. 축제를 통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법인 자체행사로 추진하고 있다는 이번 행사는 9월 26일부터 28일 까지 3일간 열리며 달구지 체험, 품바공연, 도자기 빚기, 활쏘기, 자전거 타기, 민속놀이,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만 용산에 오르는 길, 이번 가을에는 금빛 갈대와 어우러져 은 서리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가을의 대표적인 메밀꽃 향연에 흠뻑 취해볼 일이다.(문의: 010-577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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