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순천21, 비전 2030년 지표(안) 제시

그린순천21의 비전 2030 지표개발 작업은 지난 2011년 4월 시작됐다. 당시 15명의 연구위원으로 지표개발에 착수한 뒤 2012년 6월 연구위원을 21명으로 확대했고, 2012년 10월 연구분과 7개, 연구위원 26명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린순천21의 비전 2030’ 지표개발 연구위원들은 순천시가 조충훈 시장 취임 후 올해 1월 확정한‘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2020 마스터플랜’연구에도 함께 참여하여 순천시 정책과의 연계도 추구했다.
한편 그린순천21은 전국 최초로 지난 1997년 2월 이후 10년을 목표로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은어가 돌아오는 순천’ 등 4개 분야, 21개의 지표를 작성한 데 이어 2007년에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순천의 약속 12’를 통해 12가지 실천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가 3월 25일(월)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2030년을 목표시점으로 순천이 추구해야 할 과제‘Eco+행복도시’구상안을 내놓았다.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Eco+’와 함께 지역주민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의 의미를 담은‘행복도시’를 결합시킨 미래비전이다.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이하 그린순천21. 상임의장 박기영 순천대 교수)의 그린순천21 연구위원회(위원장 이윤호 순천대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2030년을 목표시점으로 순천이 추구해야 할 지표를 개발하는 과정에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박기영 상임의장은 토론회에 앞서“그린순천21은 1997년 2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의 미래 지표개발을 실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이번 2030 지표에는 생태도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윤호 연구위원장은“당초 지표의 목표연도를 2020년으로 계획했으나 벌써 2013년이나 된 시점에서 미래비전으로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토론회는 7개 분과(경제·산업분과와 농업분과, 교육·시민분과, 복지분과, 도시인프라·교통분과, 환경분과, 문화·관광분과)로 나눠 진행된 연구위원회의 지표를 분과별 선임연구원이 기조발제한 후 각 분과별 지정토론과 시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그린순천 비전 2030’어떤 내용 담겼나?
생태도시를 축으로 통합, 지역공동체 지향
‘그린순천 비전 2030’에는 7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지향이 반영된 정책슬로건과 함께 정책목표와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제시한 정책지표, 그리고 보조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표 참조)

분야별 지표를 보면 생태도시를 순천 미래비전의 기본 축으로 통합과 지역공동체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분야별 정책슬로건 대부분에‘더불어’,‘공동체’,‘함께’,‘통합’이 반영되어 있을 정도로 통합과 지역공동체 구축에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그린순천21 연구위원회에서 마련한 이번 지표는 3월 25일 실시한 토론회에서 제출된 지정토론자와 시민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4월에‘그린순천 비전 2030’을 확정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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