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시민회의, 학생 285명 설문조사 결과

순천의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가 순천지역 초등학생 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역 초등학생의 가장 큰 고민은 ‘친구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친구관계’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 응답자 285명 중 107명(37.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학원가기’라고 응답한 학생이 87명(30.5%)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학교생활’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37명(12.9%), ‘외모·성격’이라는 응답이 26명(9.1%)으로 각각 나타났다.

‘초등학생 문제 중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친구관계’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2개 이상으로 복수 응답하게 한 이 질문에서 ‘친구관계’라고 응답한 학생은 21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6.1%가 친구관계를 초등학교 생활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게임중독’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198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학교폭력’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127명이나 되었다. ‘선생님과의 관계’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56명이었다.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2.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불만이다’고 응답한 학생이 7.3%인 것과 비교하면 학교생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30.1%, ‘만족한다’는 응답이 42.4%였고, ‘보통이다’고 응답한 학생이 20.0%, ‘조금 불만이다’는 응답이 5.9%, ‘매우 불만이다’는 응답이 1.4%로 각각 나타났다.

‘부모님께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2개 이상 답변하도록 했는데, ‘원하는 것 잘 해주기’라고 응답한 학생이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께 여행가기’라고 응답한 학생이 143명, ‘화내지 말기’라고 응답한 학생도 132명이나 되었다.

‘선생님께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도 2개 이상 답변하도록 했는데, ‘친절하고 따뜻한 선생님’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에게 공정한 선생님’이라는 응답한 학생이 17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잘 놀아주는 선생님’이라는 응답과 ‘재미있는 선생님’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에서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학교 시설 및 환경’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식’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15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98명, ‘급식 질 개선’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89명, ‘다양한 공부방법’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8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정리= 김효승 교육공동체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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