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김, 미역이 상승세 주도

올해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원화 강세와 올 초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농수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의 올해 5월까지 농수산물 수출액은 1억 1300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1100만 달러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품 중 주요 수출품인 오리털과 신선 가금육이 올 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각각 45.8%와 49.1%나 줄어들었으나 수산물 수출이 늘면서 이를 만회한 것이다.

특히 해삼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75.6% 늘어났고, 김이 62.1%, 미역이 19.9% 늘어났다. 이 외에도 파프리카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8.5% 늘어났고, 유자차 수출액도 3.7%가 늘어나면서 농수산물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고급 음식재료인 해삼은 중국시장 수출이 늘어나면서 326만 달러를 수출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프리카도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가 길어지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해 54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18.5%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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