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있는 66개의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지난 6월까지 두 달 동안 전남지역 66개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 관리와 이용객의 건강관리를 위해 해수욕장을 개장하기 전에 수질검사를 시행한 것이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이번 수질조사는 올해 개정된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진행되었다. 해수욕장의 길이가 1km 이상인 곳은 5개 지점을 정하고, 길이가 1km 이하인 곳은 양쪽 가장자리 각 1개 지점과 중앙 1개 지점 등 모두 3개 지점에서 분변 오염의 지표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을 조사했다.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시료 수의 60% 이상이 수질 기준 값 이하이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수질 기준은 대장균은 500MPN/100mL 이하, 장구균은 100MPN/100mL 이하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박종수 환경조사과장은 “전남의 해변은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한 리아스식(복잡한 톱니모양의 해변) 해안으로 물놀이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때 묻지 않은 청정함을 지니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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