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거구획정위, ‘시군의원 선거구 회정안’ 시·의회 통보

획정안, 현행 9개 선거구 21명 → 7개 선거구 22명 안 제시

“국회에서 도의원 선거구 획정 뒤 선거구 획정할 수 있어”

전라남도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가운데 순천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가운데 순천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이하 획정안)이 나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의원은 1명 늘어나 22명(비례대표 제외)이 선출된다. 시군의원 선거구는 현행 9개에서 7곳으로 줄어든다.

30일 전라남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획정안을 시·군과 시·군의회, 각 정당 등에 통보하고, 획정안에 관한 의견을 새해 1월 20일까지 수렴한다. 이 관계자는 “국회 정개특위 도의원 선거구 획정 뒤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획정안에 따르면, 순천시는 현행 6개 도의원 선거구에 9개 시의원 선거구에서 시의원 21명을 선출했지만, 시의원 선거구를 7개로 통폐합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도의원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풍덕·남제·저전·장천·도사동)에서 현행 시의원 3개 선거구에서 시의원 6명을 선출했지만, 시의원 선거구 가·나선거구 2개로 통폐합하고 시의원 5명을 뽑는다.

제2선거구(해룡면)과 제4선거구(서면, 왕조1동)에서는 다·마 선거구에서 현재 시의원 3명에서 각각 1명씩 늘어나 4명씩을 선출한다. 제5선거구(승주읍, 황전·월등·주암면, 향·매곡·삼산·중앙동)에서는 2개 시의원 선거구에서 각각 2명식 4명을 뽑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서 바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한다. 제3선거구(라선거구)와 제6선거구(사선거구)는 현행대로 각각 3명, 2명을 선출한다.

획정위에 따르면, 선거구 조정 사유는 ‘의원정수 산정 기준안’에 따라 1명이 늘어났다. 획정안은 도지사 검토를 거친 뒤 전라남도의회에서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최종 확정된다. 다만, 국회에서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된 뒤에야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될 수 있다.

획정안을 통보받은 시와 시의회에서는 논의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시 자치혁신과 관계자는 “이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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