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제막 5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글쓰기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지난달 26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상자와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 부문에 약 300작, 글쓰기 부문에 약 80작이 출품됐고, 심사를 거쳐  6개 부문에서 각 30명씩 총 6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허석 시장, 허유인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 3명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순천에서는 지난 2016년 시민 모금으로 조례호수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이 세워졌다. 이는 전국에서 50번째다. 이를 기념해 ‘순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하는 평화 글쓰기,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 해마다 열려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한편, 전시회는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27일까지 이틀 간 열렸다.

<순천시의회 의장상 대상 수상작>

별 

별량중학교 1학년 2반  한지온

우리 모두 하나하나의 별이다.
다른 별들과 크기가 달라도
다른 별들과 속도가 달라도
다른 별들과 색깔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똑같은 별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궤도를 돌며 살아간다.
다른 별들과 크기가 달라도
다른 별들과 속도가 달라도
다른 별들과 색깔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궤도를 도는 별이다.

다른 별들과 조금 달라도 우리는 모두 궤도를 돌 권리가 있다.
다른 별들과 조금 달라도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
다른 별들과 조금 달라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걸을 권리가 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빛을 내는 아름다운 별이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