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24일 원수접수…2022년 1학기 신입생 모집

순천대는 1일 일반대학원에 ‘여순지역학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공=순천대학교)
순천대는 1일 일반대학원에 ‘여순지역학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공=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대학원에 석사과정 '여순지역학과'(이하 여순학과)가 생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순천대는 1일 일반대학원에 ‘여순학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대에 따르면, ‘여수·순천 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삼아 여순사건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기회를 늘리고 지역에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학과 신설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순천대는 지난달 29일 학칙을 공포하고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신설을 결정하고,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입학원서를 받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여순학과'는 사학과, 문예창작학과, 사회교육과, 국어교육과, 법학과, 경제학과 등 6개 학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학과 간 협동과정이다. 이론 역량 높이기 위해 ▲여순지방사 연구 ▲여순정치연구 ▲여순경제연구 ▲여순사회연구 ▲여순문학연구 등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종수 사학과 학과장은 “여순사건 진상규명은 사건 발생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에 관한 학술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신설 학과 과정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지역사회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강성호 대학원장은 “그간 우리 대학은 지역 사회의 역사, 문학, 정치, 경제, 사회, 법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연구와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여순지역학과’신설 또한 전남 동부권 유일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 사회의 요구를 수렴하여 지난 몇 개월간 관련 학과 교수 및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 대학원은 대학발전후원회 후원으로 2022학년도 신입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신설 여순학과 신입생에게도 혜택이 따른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