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 원화전시회…7일 여순항쟁 포럼
여순항쟁 역사만화 원화전시회로부터 여순항쟁 73주년 10월의 문을 열었다.
순천시는 6일 오후 2시 순천역 광장에서 여순항쟁 73주년과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펴낸 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이하 동백꽃)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청소년 교재용 역사만화 ‘동백꽃’은 전라남도 지원을 받았다. ‘동백꽃’ 안에는 만화 11편이 들어있다. △사건 배경이 되는 ‘동백꽃 필 때까지’ △여수 형제묘 학살사건을 다룬 ‘아! 형제여’ △구례 산동 백부전 가족사건을 다룬 ‘산동애가’ △순천 낙안 신천마을 학살사건을 다룬 ‘불타는 마을’ 등이 들어있다.
아울러 △광양 옥곡 정 모 씨 가족 사건을 다룬 ‘사라진 형제들’ △고흥 두원 금호마을 보복사건을 다룬 ‘60년 만의 화해’ △보성 웅치 독립운동사 사건을 다룬 ‘제암산아! 말해다오’ △구례 박 모 씨 희생사건을 다룬 ‘똘똘한 상처’ △순천 매산등 주민학살 사건을 다룬 ‘붉은 노을’ △광양 이경모 기자 취재기인 ‘네모 눈동자’ △마지막으로 여수여중 송욱 교장과 여중생을 다룬 ‘동백아가씨’로 이뤄져 있다.
원화전시회는 11편 가운데 결정적인 대목 35개 장면을 간추려 전시한다. 전시회는 이달 순천에 이어 구례·광주·고흥·여수·보성·광양 등 7곳을 돌며 선보인다.
전시회는 ▲6~9일 순천역 광장 ▲10·11일 구례 매천도서관 ▲13·14일 광주 5·18민주광장 ▲15~17일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 ▲18~20일 여수 이순신광장 ▲20·21일 보성군청 입구 ▲23·24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구 ▲25~29일 광양시청 현관로비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여순항쟁 73주년을 맞아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오는 7일 오후 2시 순천건강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역사 왜곡, 진실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에는 △여순항쟁 연구가 주철희 박사가 ‘송욱 교장과 환상의 여학생 부대의 진실’ △정병진 목사의 ‘박찬길 검사와 인민재판장 모략 학살’ 등을 발제한다. 그 뒤 박병섭 지역사탐구가, 박민철 변호사, 최경필 남도향토사연구소장이 지정 토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