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이하 도)가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지난 24일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기록이 현존하지 않고, 기록이 있어도 자료가 부족해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도는 3.1운동 관련 미서훈자를 발굴하고 서훈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10개월 동안 일제 강점기 문헌, 범죄인 명부, 독립운동 기록, 제적부 등으로 미서훈자 대상자를 발굴해 전수 조사 및 공적조서 작성, 국가보훈처 서훈 신청 순으로 용역이 진행된다.

현재 전남도 행정구역이며, 전남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서 3․1운동에 참여한 사람까지 포함한다. 국가기록원 집행원부에 따르면, 도내 의병과 3.1운동 관련 미서훈자는 2천여 명에 이른다.

내년에는 1895년 한말 의병부터 1945년 독립운동까지로 확대해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할 예정이다.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 문의는 광주전남연구원(061-931-94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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