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도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남도학 무료 강의가 열린다.

오는 31일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이하 인문학술원)은 남도 인문학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를 개설한다. 또한, 함께하는남도학에서도 오는 24일부터 같은 내용으로 같은 남도학 과정을 개설한다.

인문학술원에 따르면, 이 강의는 전남 동부지역의 역사‧문화‧문학‧종교‧생태에 대해 심층적 접근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으로는 남도학 이론 강의 10차례, 남도 국보와 세계유산 탐방 1차례 등 모두 11차례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로 전남도민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실시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순천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이뤄진다.

인문학술원 관계자는 “남도학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저변을 확대하고, 인문 정신을 배양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 및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알찬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함께하는남도학에서 주관하는 ‘2021년 남도학 첫걸음’은 ‘남도의 정신, 역사 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남도 발전 방향과 지역민 삶의 질 개선, 남도의 정체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으로는 남도의 역사문화자연 분야 강의 9차례, 여수역 여순항쟁 유적지와 구례‧광양 남도의병 유적지 답사 2차례 등 모두 11차례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3일까지로 전남도민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오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함께하는남도학(역사공간 벗)에서 이뤄진다.

홍영기 함께하는남도학 이사장은 “남도 정신과 정체성을 찾기 위해 각 분야 전문연구자를 통해 남도 역사와 문화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 포스터 (제공=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 포스터 (제공=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함께하는남도학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 포스터 (제공=함께하는남도학)
함께하는남도학 '2021년 남도학 첫걸음' 강의 포스터 (제공=함께하는남도학)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