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정체성 밝히기 위해 기독교와 교회 역사 연구할 필요 있어”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기관과 지역사회』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종교역사문화센터 저, 출판사 선인. (제공=순천대 인문학술원)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기관과 지역사회』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종교역사문화센터 저, 출판사 선인. (제공=순천대 인문학술원)

전남 동부지역 기독교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또 한 권 출간됐다.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이하 인문학술원)이 종교역사문화총서 두 번째 권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기관과 지역사회’를 출판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문학술원에 따르면,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선교 기지와 의료기관을 다룬 논문 4편이, 2부에는 교육·청년운동 기관을 다룬 논문 3편이 실렸다.

인문학술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순천 선교부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천노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남 동부지역 기독교 선교와 교회 역사 관련 학술대회를 세 차례 진행했다.

이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남동부 기독교 선교와 한국사회’와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기관과 지역사회’로 발간했으며, 앞으로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인물과 선교활동’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인물과 선교활동’에는 프레스톤, 코잇, 스와인하트 선교사를 비롯한 윌슨 의사, 신사참배를 거부한 황두연 장로 등 전남 동부지역에서 활동한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강성호 인문학술원 원장은 “전남 동부지역의 정체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선교와 교회 발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종교역사문화총서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총서를 통해 독자가 전남 동부지역의 기독교를 비롯한 역사문화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기독교 뿐 아니라 유교, 불교, 대종교 등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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