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돋보기 2] '감염병관리과' 코로나19 대응의 주역

감염병관리과 전경. 순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는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4시간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관리과 전경. 순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는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4시간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천시의 코로나19 대응의 중심에는 순천보건소 감염병관리과가 있다. 감염병관리과에는 황선숙 과장을 비롯한 기간제 11명, 공무직 5명, 공무원 28명이 근무한다. 환자가 적을 경우에는 감염병관리과 자체에서 검사, 환자 관리, 역학조사, 접촉자 자가격리, 방역 소독 등 모든 업무를 담당한다.

코로나19 담당 주역,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동선 파악 과정에서 다중이용시설이나 위험시설 즉 학교나 종교시설, 병원 등이 나올 때는 먼저 조치한다. 2차 접촉자까지 찾아야 하므로 매우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학교나 교회 등 이동 대량 검체를 할 때는 보건사업과로 이첩하여 처리한다. 지난 15일의 경우 확진자가 교회를 다녀와서 참석 교인 전수검사를 해야 할 때 보건사업과에서 전적으로 처리했다. 많은 접촉자가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를 보건위생과에서 전적으로 담당한다.

학교 현장 선별검사, 대량 검체를 실시할 때는 순천보건소 보건사업과에서 담당한다.
학교 현장 선별검사, 대량 검체를 실시할 때는 순천보건소 보건사업과에서 담당한다.

확진자 다수 발생 시

보건소 넘어 시청 전 직원 지원시스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순천시청 전 직원이 순번제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만약 당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여 인력이 필요하다면 밤 11시경에 총무과로 ‘내일 몇 명이 지원하러 오면 좋겠다’고 연락한다. 업무 조정과 인원 정리를 준비한 후 다음 날 아침 10시에 직원들이 도착하면 할 일을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15일의 경우 3명의 확진자가 나와서 9명을 지원받았다. 접촉자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자가격리 통보하는 일을 담당한다. 많게는 30명까지 지원을 받기도 했다. 각 실과에서 1명씩 지원하는 것이므로, 신속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각 실과에서도 일상 업무 수행에 큰 불편이 없다.

확진율과 치명률 낮게 유지 중
코로나19 검사 수에 비해 양성으로 결정된 확진자는 전국 1.5%인데 비하여 순천시는 0.17%에 불과하고 전남 도내는 더욱 낮아 0.09%이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를 보면, 미국이 1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가 8천 6백여 명, 영국 6천 7백 명가량이다. 한국은 3백 명이 안 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치명률, 즉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망할 확률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다. 세계 치명률이 2.17%인데 비하여 한국 치명률은 1.33%이다. 순천시는 조금 높아서 1.7%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현황
순천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현황
주요 국가 확진환자 및 사망자 현황비교(06.20 09시 기준)
주요 국가 확진환자 및 사망자 현황비교(06.20 09시 기준)
일별 전남 COVID19 확진자 발생 추이
일별 전남 COVID19 확진자 발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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