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주거 안정 위해 주택 신축 필요

 

봉화산에서 내려다본 순천시 관내 아파트 밀집지역. ⓒ순천광장신문
봉화산에서 내려다본 순천시 관내 아파트 밀집지역. ⓒ순천광장신문

허석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상 2030년 순천시 인구 34만 기준 주택보급률 115%를 목표로 하면 17만 호”가 필요하다고 제25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서를 통해서 밝혔다.

장숙희 순천시의원이 지난 13일 시정질문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현황 및 앞으로 예정된 아파트 공급에 대한 설명과 주택보급률에 비해 과잉공급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허 시장은 서면으로 답변했다.

2019년 현재 공동주택(아파트)은 76,400세대(167개 단지)이며, 2021년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는 총 6,569세대(11개 단지), 앞으로 건설 예정인 아파트는 13,722세대(10개 단지)이다.

지난 12일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시의회 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2일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시의회 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 시장은 주택보급률은 주택 자가보유율이나 주거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고, 구도심의 빈집, 임의 철거된 주택 수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순천시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초과하고 있으나, 더 이상 주택신축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관내 공동주택의 약 50%인 38,500세대가 20년 이상 되어, 향후 5~10년 이내에 재건축 추진이 예상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노후 주택 철거가 예상되어 주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세대 분리나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 및 새집 선호도, 산단 건립 등의 인구 유입 효과로 인한 주택 수요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시민의 주거안정 도모를 위해서는 주택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여유 주택이 있어야 한다고 허 시장은 판단했다.

최근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폭등하는 이유는 공급이 실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라도 여유분의 주택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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