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올라앉은 저 아이들은 언제쯤 땅으로 내려올 수 있을까? 물갈퀴가 지나간 지 벌써 해가 지났는데 자의든 타의든 나무위로 올라간 서글픈 아이들은 그날의 상처를 가슴에 안은 채 나무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있다. 그 곁을 섬진강은 소리 내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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