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연안 오염실태 조사·해양쓰레기 수거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통합프로그램 참가자들.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통합프로그램 참가자들.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시민들이 순천만에 드론을 띄워 연안 오염실태를 조사하고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재단과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지구쓰담 프로젝트’의 하나로, 별량면 화포리와 무풍리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순천만 쓰담쓰담’에 시민들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기획을 맡은 풀빛문화연대는 순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 관련 단체들과 순천만 해양오염실태를 파악해보는 드론 탐사와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그리고 해양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0월에 60여 명이 참가해서 드론 탐사와 소형보트를 활용한 모니터링 활동,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이어 11월 말경에 무풍리 해변에서 동천을 따라 순천만으로 흘러들어온 생활 쓰레기와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유영초 풀빛문화연대 대표는 “순천만 연안에 생활 쓰레기도 심각하지만, 폐그물, 폐부표 스티로폼 등 폐어구가 가장 많았다. 쓰레기의 성상들이 자연 분해되는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들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있다”며 시급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접근수단을 통해서 순천만 연안 쓰레기 처리에 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 프로젝트 현장 진행을 맡은 류정호 씨는 “쓰레기 투기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는, 개인적 양심에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부스 설치와 같이 투기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구조적인 투기 방지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낚시나 해양레저문화에서도 해양 안전기준처럼 물론 해양 환경윤리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도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 마지막 활동은 12월에 순천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순천만 해양생태계의 이해, 해양오염의 실태와 바다 환경의 중요성, 해양문화의 비전과 방향에 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풀빛문화연대(대표 유영초) 총괄기획 아래 해양환경교육 진행은 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김효승), 소형보트 지원 해상모니터링 활동은 ㈜에코플러스(대표 김종윤), 드론 탐사 모니터링 활동과 운영은 파란직업전문학교(대표 박효은)에서 추진하고 있다.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통합프로그램 참가자들.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순천만 해양보전활동 통합프로그램 참가자들. (제공 = 파란직업전문학교)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