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강화 위한 안전인력 확보·교대제 개편 등 합의 이행 촉구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2일 오후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력 확보, 교대제 개편, 노동시간 단축, KTX-SRT 철도 통합, 노사 합의 이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2일 오후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력 확보, 교대제 개편, 노동시간 단축, KTX-SRT 철도 통합, 노사 합의 이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전국 주요역사(서울역, 부산역, 대전역, 강릉역, 순천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행 실천 및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2일 오후 순천역 광장에서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력 확보, 교대제 개편, 노동시간 단축, KTX-SRT 철도 통합, 노사 합의 이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재정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 철도안전을 위한 2018년 노사합의가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의 책임회피로 이행되지 못하고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된 상태로 1년을 끌어왔다”며 “전국 주요역사 농성 투쟁을 시작으로 11월 20일부터는 전국적인 안전운행실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야간노동을 축소하기 위해 교대제를 개편한다는 2018년의 노사합의는 이어지는 산업재해와 열차 사고에 대한 최소한의 대책이었다”면서도 “2020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까지,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을 위한 안전인력 증원 규모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2일 오후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력 확보, 교대제 개편, 노동시간 단축, KTX-SRT 철도 통합, 노사 합의 이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는 12일 오후 순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력 확보, 교대제 개편, 노동시간 단축, KTX-SRT 철도 통합, 노사 합의 이행 등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이행섭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쟁의대책위원장은 “철도공사 경영진은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노사합의를 후퇴·무력화하기 위한 교섭 버티기, 무리한 규모의 시범운영안을 제출하며 사실상의 구조조정안으로 오히려 철도노동자를 압박하고 있다”며 “비대해진 중간 관리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합의도 철도공사가 일방적으로 처리한 조직개편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철도노조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12일부터 일제히 천막농성과 선전전을 진행하면서 20일 안전운행 실천투쟁에 나서는 등 총력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조정 결과에 따라 2018년 이후 다시 총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어 코레일 측과 국토부 등 정부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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