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은 왜 문제일까? 지구라는 생태계를 이용했을 때 채식을 이용해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많고 널렸다. 하지만 우리가 육식을 하면 할수록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잘 먹지 못해 굶어죽는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말이다.

육식에 대한 문제 중 하나는 가축을 기르기위해 필요한 땅과 식량이 많아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구의 허파라 불리우는 아마존 밀림에 불꽃이 일었다. 사람들이 쇠고기를 먹기 위해, 지구의 허파에 불을 질러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아마존 밀림 속의 생태, 문화도 사라지게 되었다. 2018년도에는 대한민국 면적에 비례하는 열대우림이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사라지기도 했다. 이처럼 육식을 위해 기르기 시작한 가축들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육식에 대한 피해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제주도의 축산농가에서는 돼지의 분뇨를 지하수에 집어 넣기도 했다. 축산으로 인한 악취를 방지하는 시설물도 있지만 운영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오염자 부담의 원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육식을 줄일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중 자유시장이라는 것이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아담스미스는 “모든사람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해도, 보이지 않는 손이 조율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주장했다. 하지만 아담 스미스가 살던 시대는 현재와 몇백년이 멀어진 1776년이며 전세계 인구가 10억 명이였던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반대이다. 그러므로 이 해결방안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종교와 도덕을 이용한 방안이다. 20세기 전까지는 종교나 도덕이 육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쇠고기를 금지시킨 힌두교와 돼지고기를 금지시킨 이슬람교가 균형을 잡아주었지만, 오늘날 같은 다원적인 사회에서는 육식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세 번째는 법으로 금지시키는 것이다.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육식을 법으로 금지시킬 경우 육식과 관련한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도주의라는 방안이 있다. 제도주의란 사회 구성원의 합의에 의해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서서히 개선해 나라려는 사상이다. 제도주의에서 말하는 제도는 법과 정책뿐만 아니라, 문화와 의식 등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것은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법, 정책, 문화, 의식을 서서히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이 방안이 제일 효율적이며, 제도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의 대화가 필요하다.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대화를 하며 새로운 약속을 하고 그에 대한 합의를 본다면 점차 육식에 대한 문제가 해소될 것이다.

내가 처음 부분에서 얘기했던 어떤 문제의 중심은 지구라는 생태계에 과소비할 수록 해가 되는 육식에 대한 것이였다. 이 육식에 대한 문제를 알게 되었으면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대화를 하며 제도라는 방안를 실행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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