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밀 역학조사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 주력

허석 순천시장은 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 A씨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주암면 부모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 A씨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주암면 부모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순천시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 A씨가 부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주암면 부모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 진술에 따르면, 부산시 157번 확진자와의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7월23일 부산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주암면 부모님 자택으로 자가용으로 동승자 없이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 7월25일 오후 2시30분께, 7월27일 오후 2시10분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암면 소재 순천농협 파머스마켓 주암점을 방문해 20여 분간 머물렀으며 그 외에는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두 차례나 임의로 이탈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순천시는 당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게 자가격리 뒤 보건소 상담을 당부하는 한편, 자가격리가 어려운 시민들에 대해서는 보건소 안내를 받아 에코촌 등 공공격리시설 이용을 권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파머스마켓 주암점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임시 폐쇄조치했다. 현재까지 A씨와 밀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하루 전인 4일 확진자가 부산시 남구로 문의한 뒤에야 부산시 방역당국에서 순천시로 통보해서 그동안 확진자 파악이 누락되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통보받은 즉시 검체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고, 최종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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