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위원장 정영철)에서 오월 기념식, 사진전, 주먹밥 나눔 행사를 준비한다. 30여 개의 순천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월 18일 오전 11시에 조례호수공원에서 각계 지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4일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오월 기념식과 사진전, 주먹밥 나눔 행사 준비를 위해 순천 YMCA 3층에 모였다.
5월 4일 5·18 민중항쟁 40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오월 기념식과 사진전, 주먹밥 나눔 행사 준비를 위해 순천 YMCA 3층에 모였다.

시내 일원에는 오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조례호수공원에서 5·18 사진전도 준비한다. 특히 순천역에서 ‘한살림’ 동부지역회원들은 오월 주먹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시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오월 미술전 포스터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오월 미술전 포스터

한편 ‘전남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오월 미술전이 광주 전시 일정을 마치면 순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미술전 ‘붉은 땅, 나무에 꽃피우다’는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광주 중앙공원 상설무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전시회에 나온 작품은 오월 현장과 정신을 담은 것으로, 과거 민중미술운동 작가와 전남권 미술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영철 위원장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기는 어렵지만 5·18항쟁 40주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생각할 수 있는 강연과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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