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외부 활동이 쉽지 않다.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호자 등 활동 보조인력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로 나가는 체험활동의 경우 이동 중에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높아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광양의 관광업체(대웅관광. 대표 박종식)에서 외부활동이 쉽지 않은 지적장애인들의 문화체험활동을 위해 차량을 지원해 줘 미담이 되고 있다.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지난 5월 2일 장애인 문화체험활동 일환으로 소속 지적장애인과 부모, 그리고 직원이 함께 완도해조류 박람회장을 다녀왔다. 실내 활동이 많은 지적장애인과 부모의 기분 전환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40여 명의 지적장애인이 먼거리인 완도까지 다녀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 때 광양시 광양읍에 소재한 대웅관광에서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소속 장애인들의 문화체험 활동에 대형버스를 무료로 지원해 주었다.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관계자는 “대웅관광 박종식 사장은 평소에도 장애인단체에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을 해 주었는데, 이번에도 차량을 지원해 줘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이용호 회장도 “대웅관광의 이번 후원활동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지적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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