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택의 ‘별나라 형제들’ (17)

필자는 앞으로 상당부분 channelling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하려 한다. 오늘은 channelling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channel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채널, 경로, 주파수대, 통신로’ 등으로 나와 있고, 우리는 TV채널이라는 말로 익숙하게 쓰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channelling이란 “어떤 사람이 변화된 의식 상태에서 다른 차원의 존재들과 소통하여 그들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그 내용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과정”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소통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소통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존재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샤먼, 무당 등이 저쪽 세계의 영이나 존재와 만난 후에, 그들로부터 얻은 소식을 관련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또한 비슷한 경우로는 기독교의 성서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된 메시지라고 믿고 있으며, 한때 ‘신과 이루어진 대화’라는 책이 널리 읽힌 적이 있는데, 이 책도 저자 자신의 의식적 사색과 탐구의 결과가 아니고, 알 수 없는 저쪽 존재가 전달해서 기록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channelling(소통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channelling은 일정한 수의 사람들이 곁에 모여 있고, 그중 한 사람이 질문을 하면 질문을 들은 저쪽 세계의 존재가 이 채널을 통해서 답변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질의응답 형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다수의 대중들 앞에서 질의응답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channelling은 별나라 형제들이 지구인 대변인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소통 과정에 국한된 것임을 밝혀둔다.

다음부터 소개할 책은 ‘만남의 준비’(Preparing for contact)와 ‘새천년’ (Millenium)이다. 이 책들의 저자 Lyssa Royal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채널 중의 한 분이다. ‘만남의 준비’에는 ‘의식의 변환’(A metamorphosis of consciousness)이라는 부제가, ‘새천년’에는 ‘다가오는 변화를 위한 도구’(Tools for the coming changes)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책의 내용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 책들은 저자가 채널로서 channelling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쯤 되면 독자들은 궁금할 것이다. “청중들의 질문을 듣고 저쪽 별나라 형제들이 답변을 했다고 한다. 도대체 답변을 한 그 존재들은 어디서 온 어떤 외계인들인지 알고 싶다.” 이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자신을 통해서 대화를 한 세 명의 별나라 형제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Sasha인데 그녀는 플레이데스(Pleiades)에서 온 여성이다. 그녀는 약 150cm의 키에 옅은 갈색의 긴 머리를 하고, 큰 아몬드 형의 눈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을 문화적 엔지니어, 그리고 심리-사회학자라고 하며 은하공동체로 발전하려는 여러 행성들과 접촉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지구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외계 종족들과 접촉을 해왔으며, 발전 과정에 있는 다수의 행성들의 여러 종족과 진화 형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Bashar이다. 이 존재는 Essassani종에서 온 남성이다. 여기서 Bashar라는 말은 ‘남자’, ‘메신저’, ‘사령관’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는 지구인과 어떤 외계종족 사이의 유전적 교배를 통해서 출현한 하이브리드 즉 교배종 출신이다.

셋째, Germane이다. 그는 물리적 독립성을 가진 개체가 아니고 비 물리적 집단의식이다. 그는 지구도 그 구성원이 될 미래의 통합된 은하가족(a future version of the galactic family)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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