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개최지 결정 계획

그동안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만 진행됐던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부터 많이 바뀐다. 축제 개최지역을 각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음식 경연대회와 체험행사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994년부터 20년 동안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렸다. 하지만 계속 같은 장소에서 축제가 열리고, 프로그램도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부터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축제 개최를 희망하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3월 말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개최 시군을 결정한다.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장소를 변경하고, 상달제와 음식 경연대회,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오랜 역사에 걸맞은 차별화된 축제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이승옥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결정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특색 있는 주제의 축제임에도 같은 장소에서 프로그램의 변화도 가져오지 못해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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