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선거 때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순천의 도의원 선거구가 2개에서 5개로 늘어나면서 도의원 입지자들의 도의회 진출이 쉬웠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순천출신의 지역구 도의원이 5명에 비례대표 1명(조재근 도의원), 교육의원 1명(김동철 교육위원)으로 순천출신 도의원만 모두 7명이기 때문에 지역구 수성을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 선거의 경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달리 선거구가 많이 개편되면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현재 전남도의원 1선거구의 정영식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선거구의 박동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중앙동이 제5선거구로 옮겨가면서 제5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3선거구의 서동욱 의원은 선거구 변화없는 제3선거구에서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제4선거구는 기도서 의원인데, 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원 직을 사퇴하고,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제5선거구의 현 허강숙 도의원은 선거구 일부가 바뀌었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삼산동이 포함된 제5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제5선거구에는 박동수 현 도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조재근 도의원은 제4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교육의원인 김동철 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도의원 외에도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도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낙마한 후보들과 순천시의회 김대희 의장, 정병회 시의원 등이 도의선 선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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