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배우고 깨달음은 “먼저 인간이 되자!”

 
이번주 고미사의 주인공은 연극배우이자 실버인형극단 명예단장 김효승씨(64년생)입니다.

그는 연극배우 겸 연출, 인형극 전문 강사로 30년을 넘게 활동하고 있다.

광주, 여수 mbc 성우와 프로그램 mc로 활동도 하였고 한국방송공사 기획프로그램 대상 수상, 전국연극제 연기상 수상, 성웅 이순신 대역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는 유명세를 거부하고, 좋은 사회를 꿈꾸며 자신의  전문성을 사회참여와 봉사에 쏟고 있다. 요즘 그는 65세~85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인형극단 운영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단원들과 직접 인형극에 쓸 인형을 만들고 인형극 움직임, 대사 지도도 하며 기획연출을 하고 있다.
 
실버인형극단은 남성 2명, 여성 8명으로 시작하였고 차츰 단원을 늘려간다고 한다. 그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행복한 동행, 어르신들 일자리 만들기, 건강한 노년, 노인 문화 활성화 등 고령화 사회에 문화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또 그는 얼마 전 태백산맥 뮤지컬 서울 공연 홍보를 맡아 성황리에 끝나게 되어 보람이 크다며 문화가 힘이 되는 순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인격형성이 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성공했다고 볼 수 없겠더라며 “인간이 되자”라는 좌우명을 새겨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요즘 우리 사회가 양극화로 흐를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더욱 필요하고 새기야 할 말이지 않겠냐며, 순천은 참으로 살기 좋은 도시이고 미래가 밝은 도시인 것 같은데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서로를 경계하는 야릇한 게 느껴진다며 순천이 문화를 바탕으로 좋은 도시로 발돋움 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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