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포함 도의원 2명, 시의원 7명
남은 선거구 후보도 추가 발굴 추진


▲ 지난 10일(월) 순천시청에서 열린 통합진보당의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수근 순천시위원장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를 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10일(월) 오후 2시 순천시청에서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과 함께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국의 시대정신은 민주주의 수호”라고 규정한 뒤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독재에 가장 먼저 투쟁했던 호남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전진시켜 온 진보의 도시 순천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진정한 서민 정치의 꽃을 피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지방선거 때 순천에서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후보는 모두 10명이다. 이수근 순천시장 후보를 포함해 2명이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7명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12년 순천시장 보궐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순천시장 선거에는 이수근 순천시위원회 위원장이 출마한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 때 통합진보당에서 도의원 선거에도 후보가 출마한다. 순천 제2선거구(왕조2동․해룡면)에 임석훈(38세) 현 순천시위원회 사무국장이 출마할 계획이고, 순천 제4선거구(왕조1동․서면)에는 강동구(45세) 순천교통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출마한다.

시의원 선거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의 시의원 4명이 모두가 그대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신화철(43세) 시의원이 지금과 같이 마선거구(왕조2동)에 출마하고, 바선거구(덕연․조곡동)에는 김석(39세) 시의원이 출마한다. 그리고 사선거구(왕조1동․서면)에는 최미희(48세) 시의원이 출마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복남(41세) 시의원은 자선거구(삼산․매곡․중앙․향동)를 지역구로 결정해 출마할 계획이다.

이 외에 이현재(36세)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상담소장이 다선거구(저전․장천․풍덕동)에 출마하고, 아선거구(승주․주암․황전․월등)에는 유영갑(33세) 황우마을 운영위원장이 출마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 때 순천의 모든 선거구에 1명씩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 임석훈 사무국장은 “남은 5개의 선거구에서도 후보 발굴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선거 일정과 관련해 임석훈 사무국장은 “통합진보당은 현재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마쳤다”고 말한 뒤 “3월 중순부터 당내 후보 선출 절차에 들어가 4월 중순경 통합진보당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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