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터미널 등 36곳에 119구급대 전진 배치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설 연휴 동안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19응급의료 이송체계’를 운영한다. 119 종합상황실과 각 소방서에서 당직 의료기관을 미리 파악해 관리하고, 의료상담은 물론 병원과 약국 안내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귀성 인파가 몰리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36곳에는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빨리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도 전남에서는 585건, 623명의 응급환자가 119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송환자는 질병 396명, 사고로 인한 부상 125명, 교통사고 79명으로 평상시보다 응급환자 이송 건수가 13% 늘었다. 특히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사고는 30% 이상 늘어났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산간지방이나 섬지역에서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바다의 구급차인 나르미선과 소방 헬기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