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조합 중심의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호남철도협동조합이 지난 5월 3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순천역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호남철도협동조합 창립기념식에는 조합원 모두가 철도 종사자들이기 때문에 교대근무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5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참석해 호남철도협동조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소경섭(여수고속열차 소속) 이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호남철도 협동조합은 ‘철도를 넘어 지역으로’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협동조합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으로는 서로 돕는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요구를 해소해 나가고, 밖으로는 지역 공동체활동과 지역사회와 연대, 그리고 공공철도, 통일철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21일 5명의 조합원이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 호남철도협동조합은 현재 조합원이 1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조곡동 철도관사마을만들기 사업 등 지역공동체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