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택의 ‘별나라 형제들’(5)

▲ 박종택
귀촌하여 텃밭가꾸기에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이제 지구에 인간으로 환생한 별나라 형제들의 메시지를 들어볼 차례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구에서 생명과 인간의 기원부터 시작한다. 태초에 높은 차원에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들은 우주 속에서 생명 창조에 대한 구상과 원칙을 정했다. 그 후 다양한 그룹의 외계인들에게 어느 별에 가서 생명을 창조해보라는 과업이 주어졌다. 이들은 생명이 필요한 물과 공기를 조성하고, 세포를 생성하고, 식물, 동물이 진화하도록 하고, 드디어 지적인 존재가 출현하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인간은 어떻게 출현했을까? 원숭이와 인간의 유전자는 98%가 같다. 그렇다면 인간은 원숭이에서 자연적으로 진화한 존재인가? 아니다. 침팬지가 출현했을 때, 외계인들은 우주에서 가져온 세포와 유전자를 주입하여 인간을 만들었다. 인간의 탄생은 외계인에 의한 유전적 조합에 의한 것이다. 새롭고 놀라운 주장이다.

인간 출현 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외계인들은 그 후 인간의 삶과 진화과정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심을 갖고, 조력했다. 여러 신화와 전설을 보면 최초에 불을 가져오고, 농사를 짓는 법을 가르치고 존재들이 보인다. 이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신 혹은 여신으로 기록된 외계인들이다. 이들은 상당 기간 지구에서 함께 살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세상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부적합해졌다. 그들은 인간의 진화를 돕는 방법 중 하나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중에 뿌려 놓았다. 사람들 중 누군가가 그 생각을 찾아서 쓰면 그는 발명가 혹은 발견자가 되는 것이다.

지구에 인간이 탄생한 후, 위원회는 이들에게 ‘자유의지’를 주기로 결정했다. 그들을 돕거나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간섭하거나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원칙이다.

인간은 처음에는 완벽한 존재가 되기로 기획되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하여 이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이 비상사태를 두고 위원회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구상의 생명체를 싹 청소해 버리고 다시 시작할까도 거론 되었다. 허나 이미 너무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여되었으므로, 처음처럼 완벽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진화하는 것을 지켜보자고 결정했다.

1945년 원자탄의 폭발은 인류의 성장과정에서 큰 위기였으며, 이를 계기로 외계인들이 지구인으로 환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전회에서 언급했다.

인간으로 환생한 외계인들은 지구의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구 전체가 차원 상승하고 재탄생하게 된다. 상승, 변형, 초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의 지구와는 다른 차원이 된다. 조화와 평화가 깃든 5차원의 세상이다. 행성 전체가 이런 식으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것은 초유의 사건이며 따라서 전 우주가 지켜보고 있다. 인간이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더 찬란한 세상이 된다.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사람의 몸도 점차 변하게 된다. 몸의 세포와 진동이 변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와 동조하게 된다. 몸이 약간 더 커지고 가볍고 투명해질 것이다. 지구인의 몸이 분자 구조의 변형을 거치면서 점차 영화(靈化)된 몸으로 된다. 그곳에서도 육체가 있고 가족이 있고 먹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더 가볍고 맑고 아름답다. 지금처럼 무겁고 칙칙하지 않다. 지구와 영계(靈界)의 중간정도라 할까. 의사소통은 텔레파시적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언어가 아니라 홀로그래픽한 사념에 의해서 전달되고 수신된다.

차원 상승한 지구에 살기 위해서 인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사람의 의식 상승이 필요하고 이것은 파동의 상승을 의미한다. 즉 지구의 변화된 차원에 상응하는 변화 없이는 새 세상에 갈 수 없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성숙시켜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두려움, 집착, 카르마에서 벗어나야 하고, 자신과 타인을 용서해아 한다. 억울하고 불행한 일에 대한 원한과 분노에 집착하지 말고, 좋고 기쁜 일에 대해 애착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일에 대한 애착, 나쁜 일에 대한 증오는 무거운 카르마를 만드는 일이며, 이것은 누구보다 자신을 해치는 일이며 반복되는 윤회의 쇠사슬이 된다. 새로운 지구로의 상승 또한 방해한다.

자, 여기까지 읽은 독자들은 머리가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별나라 형제들이 인간 창조에 간여했다는 것,

별나라 형제들이 지구인으로 환생했다는 것,

지구가 큰 변화를 맞아 차원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

인간들도 더 진화해서 변형된 지구에 살게 된다는 것 등이다.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곤란할 것이다. 당연하다.

모든 인간은 각자 어떤 틀을 가지고 산다. 그 틀은 크게는 전통과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또 한편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와 시대의 교육, 통념, 신념체계의 영향을 받게 된다. 더 적게는 개인적인 성격과 취향, 경험 등이 작용하게 된다. 이 틀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살아가는 매트릭스고 상자다. 아무도 그 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문화와 신념체계가 얼마나 사람을 구속하는지 한 가지 예만 들어보자. 인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불에 태워 갠지스 강에 뿌려 준다. 티베트에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자손은 시신을 산등성이로 옮겨서 도끼로 사지를 절단하여 사방에 뿌려 독수리의 밥이 되게 한다. 인도네시아의 어떤 부족들은 가족이 죽으면 메고 가서 나뭇가지나 바위 위에 그냥 놓아둔다. 풍장이다. 우리나라는 땅을 파고 매장하고 묘비를 세운다.

이렇게 문화와 전통, 가치관에 따라 장례방식은 달랐다. 과연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 유교전통이 지배하던 조선조 시절 어떤 가정에서 티베트 식으로 조부의 시신을 잘라 독수리 밥으로 뿌려 주었다면, 그 가족은 멸문지화를 당했을지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의 문화, 가치관, 신념체계의 수인(囚人)으로 살아간다.

“그렇다면 당신은 저자의 주장을 그대로 믿는단 말인가?”고 독자는 물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필자는 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언할 수는 없으나, 저자가 상상하거나 꾸며낸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인간의 창조와 기원에 관한 다양한 신화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 저자는 인간의 창조, 지구의 미래 등에 관해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했으며, 이것은 음미해볼 가치고 있다고 본다. 현재 인간이 획득한 정보와 지식은 아직도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저자의 저술 중 극히 일부분의 내용만 소개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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