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대폭 확대, 여수․순천10‧19사건(이하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과거사 정리‧지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전라남도청 전경(출처:전라남도청)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40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5‧18 기념행사를 확대 추진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도민이 주체가 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주관으로 기념문화제, 창작예술 공연, UCC공모전 등 도민이 참여하고 호응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 중이고, 시군에서 추진될 기념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도민의 자긍심과 민주정신 고취를 위해 옛 전남도청 현판 복원 설치, 5‧18 사적지․기념시설물 지정‧관리, 홍보영상 제작과 현장 순례 등도 추진한다. 당시 희생된 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를 위한 생계비도 계속 지원된다.

 

또한 여순사건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왜곡된 역사 바로 세우기, 피해자 명예회복 등을 위한 희생자 추모와 위령사업, 유적지 정비 등도 펼칠 계획이다.

 

여순사건 추모와 위령사업,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의견수렴과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족, 도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 지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국학술대회, 추모문화제, 역사교육 등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국회방문과 건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생계지원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위령사업도 계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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