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과 생태 가치 훼손·갯벌 파괴 반생태적 개발사업 비판 90% 이상 부정적 견해 밝혀… 긍정적 견해 8~9%P에 그쳐순천시민들은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포항 인근 어부십리길 사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순천만 경관과 생태 가치를 훼손하는 사업”이라거나 “갯벌을 파괴하는 반생태적 개발사업”이라는 데 공감했다.순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순천만 갯벌 어부십리길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밝혔다. 3가지 문항 가운데 ‘순천시의 어촌뉴딜-어부십리길 사업추진에 대한
제 말 전범기업에 ‘근로정신대’ 동원 강제노역노년 일본-한국 양국서 전범기업에 맞서 소송전순천에서 태어나 10대 초중반 어린 나이에 ‘조선여자근로정신대’(근로정신대)로 일본으로 강제 동원된 피해 할머니들이 전범기업에 맞서 끈질기게 소송을 벌이고 있다. 순천 중앙동에 ‘한약방집’ 손녀로 태어났던 김성주(92, 金性珠, 1929년 9월 생)-김정주(90, 金正珠, 1931년 8월 생) 할머니 자매 이야기다.할머니들이 살아온 이야기는 지난해 12월 ‘마르지 않는 눈물’이라는 제목을 붙인 자서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늘 카랑카랑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임시주택 거주 수재민두 번째 ‘소 위령제’ 열고 수해 피해 배·보상 촉구지난해 8월 집중호우에 이은 섬진강댐 대량 방류로 섬진강 하류지역은 유례없는 홍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구례지역은 서시천이 범람하면서 시설하우스와 축사가 물에 잠겨 소, 닭 등 가축을 잃고 집까지 잃게 됐다.지난해 섬진강 수해 극복을 위한 구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구례군 1만3천 가구 가운데 1,233가구와 공공시설 11곳,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421ha가 물에 잠겼고, 소와 돼지, 오리 등 가축 16,65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구례군민, 환경부 '맹탕보고서'에 분통…"끝까지 싸울 것"소 위령제 이어 공룡알 싣고 수해 국가배상 촉구 차량행진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에 이은 섬진강댐 대량 방류로 하류지역에 위치한 순천, 구례, 곡성, 하동 등이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 섬진강 수해 참사가 1년이 다 되도록 피해 보상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례에서는 2번째 소 위령제를 연다.섬진강 수해 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오는 8일 '수해 참사' 1년을 맞아 '소 위령제'를 다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소 위령제'는 지난해 9월 1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명예회복 등 법적 근거 마련16대에서 시작돼 21대 국회에서야 특별법 결실 거둬마침내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 73년 간 유족 가슴에 한으로 남은 응어리가 풀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남 동부권 숙원 또한 풀릴 것으로 보인다.‘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 특별법)은 29일 오후 2시 열린 국회 본회의에 86개 안건 가운데 10번째 안건으로 상정돼 재석의원 231명, 찬성 225, 기권 5, 반대 1표로 통과했다.표결 결과로 볼 수 있듯 이날
73년 세월 유족 간절한 바람, 올해 이루어질까?“73년 통한의 삶을 살고 있는 유족들에겐 피가 말라가는 시간이었다.”“특별법 언제 된다던가? 제발 특별법 통과 소식 듣고 죽으면 좋겠네.”고령, 노환 등으로 병원, 요양원 등에서도 유족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햇수로만 73년. 그 긴 세월 유족이 간절히 바라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드디어 행안위를 넘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지난 16일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시 건축과·시의회 사무국 등 전현직 공무원 3명 압수수색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순천시까지 덮쳤다. 경찰이 순천시청과 순천시의회 사무국을 압수수색해 공직사회에 파문이 일었다. 순천시청 안팎의 공직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였다.전라남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지난 15일 순천시청 건축과와 시의회 사무국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에 있는 순천시 공동주택 현황과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019년께 순천시청 건축 관련 공무원 2명과 퇴직 공무원 1명이 친인척 명의로 서면 소재 아파트 등을 취득한 정
지난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전라도와 울산에서 각각 10.6 기가와트와 6 기가와트 규모로 조성 중인 해상풍력 단지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RE300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야심 찬 구상”이라고 소개하며, ‘RE300’으로 부르는 ‘호남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프로젝트(호남 RE300)’의 중요성을 부각했다.송 대표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뿐만 아니라 다른 재생에너지 기자재 산업 발전도 적극 지원하
34년 전 각계각층 참가자, 6월항쟁을 증언하다 편집자주 6월민주항쟁 34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순천YMCA에서 (사)광주전남6월항쟁이 ‘6월민주항쟁 증언자 좌담회’를 열었다. 참가자 발언을 줄여서 정리했다.이래일 순천YMCA 전 총무6월민주항쟁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전환점을 맞게 된 계기다. 그러나 완전한 민주사회를 이루지 못했다. 6월민주항쟁 34주년이 민주사회로 출발하는 새로운 기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류춘호 순천노회 전 청년연합회장고영근 목사가 민주화기도회 후 순천역으로 가는 도중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몇몇 교회 신도들이 고
소병철 “73년 흘렀지만 여순사건 영령·유족에 위로…” 여순사건 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 상정을 눈앞에 뒀다.16일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 특별법‘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통과됐다.소 의원은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 직후 “73년이라는 너무나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순천·여수 영령들과 유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
4·16가족협, 광주 철거현장 붕괴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세월호 가족이 광주 재개발구역 붕괴사고 합동분향소(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하며 다시 일어난 ‘사회적 참사’에 가슴아파했다.4·16가족협의회(가족협)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일부 시민, 공무원들과 함께 조문하고 조용히 돌아갔다.이날 조문에는 유경근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세월호 가족 15명이 함께했다. 이들과 함께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회원 등 20여 명이 함께 붕괴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다시 일어난 ‘사회적 참사
9~19일 6월항쟁 사진전, 12일 증언자 간담회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인 1987년 6월 10일 ‘박종철 고문살인 은폐조작 규탄 및 민주헌법쟁취 범국민대회로’가 열렸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은 이렇게 6월항쟁을 열어젖혔다.그보다 앞서 4.13 호헌조치로 정국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던 가운데 고문치사사건은 불씨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이렇게 시작된 6월항쟁은 이한열 최루탄 피격과 사망으로 걷잡을 수 없어 타올랐고, 18일 '최루탄 추방 결의대회', 26일 '국민평화대행진'까지 이어졌다.당시 순천지역에서도 6월항쟁은 타올랐다.
민점기 전남도지사·김주업 광주시장 출마 선언동학농민군 폐정개혁안 본뜬 ‘12조 공동정책’ 발표 진보당이 2022년 6월 1일 열릴 지방선거를 꼭 1년 앞두고 일찌감치 전남도지사 후보를 공식화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민점기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을 도지사 후보로 내놓고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갔다.민점기 전 본부장은 지난 1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주업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또한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발표해 광주·전남에서 가장 먼저 지방선거 출마를
[광장돋보기 1] 2021년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 김영록 도지사전라남도 관내 재산 전무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도내에 재산이 아예 없다. 2021년 공고한 재산 내역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아파트, 장녀의 서울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과 예금 등이 있을 뿐 전라남도 소재의 토지나 건물은 없었다. 금액으로 보면, 건물 가액 12억 4천만 원, 예금 4억 5천만 원, 배우자 채무 2억 원 등 1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장남의 독립으로 인한 6억 5천만 원을 제외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에 비해 2억 7천만
야당 반대로 행안위 전체회의 상정 못해순천 온 정세균, "상반기 처리할 수 있게…" ‘여순사건 특별법’이 5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했다. 지난 4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 특별법)은 국민의힘 반대로 지난 12일 오후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여순사건 특별법은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3·15 특별법),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5·18 보
국민동의청원, 10일만에 10만 국민 동의 여순항쟁과 함께 태어난 ‘반공체제’를 지탱해온 국가보안법(보안법)이 73년만에 존폐 갈림길에 서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보안법 폐지에 관한 청원’은 불과 열흘만인 지난 19일 국민 10만 명 동의를 받아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보안법 폐지 청원은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등이 주축이 됐으며, 청원서에서 “1948년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근거로 급조해 만든 법률, 특수한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제정된 법률이 70년이 넘도록 형사특별법으로 기능하고
시, 20일 대안 용역 착수보고…예산 1억 7천만 원, 8개월 예정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거쳐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고속전철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대안 용역에 착수해 과연 순천 도심구간 대안이 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국토부 안대로라면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고, 내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된다. 하지만 순천시는 지난 20일 업체를 선정하고 대안 용역에 들어갔다.기획예산실과 도로과에 따르면, 예산 1억 7천만 원을 들여 8개월 동안
4·19 사례 따라 부상자회·유족회·공로자회 추진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5·18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올해 1월 5일 공포돼 3개월 경과 뒤인 4월부터 시행됐다. 기존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공법단체 설립’을 핵심으로 바뀐 것이다.이에 따라 5·18 유공자 3단체도 공법단체 설립 절차에 들어가 늦어도 6월까지 설립 절차를 마치게 된다. 5·18 공법단체(공법단체)는 3개 단체로 각각 설립될 예정이다.기존 사단법인이던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
중흥건설, 협약서와 달리 도로변 쪽 토지 요구삼산중학교 부지를 둘러싸고 교육청과 중흥건설, 순천시가 서로 다른 입장으로 갈등하고 있다. 중흥건설이 학교 이설을 위한 협약서와 다른 내용을 주장해 순천시와 시 교육청은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당시 전라남도교육청, 중흥건설(주),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신대지구로 삼산중학교를 이설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중흥건설 협약서와 달리 도로변 부지 요구협약서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신대지구 학교 용지(면적 20,453㎡) 및 학교 건물을 신축(공사비용 약 14
국민의힘 반대로 12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 못해 ‘여순사건 특별법’이 5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못했다.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여순사건 특별법)은 국민의힘 반대로 지난 12일 오후 열린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여순사건 특별법은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3·15 특별법),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5·18 보상법)과 함께 상정될 것으로 전망됐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