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의 이 한장의 사진] 검은머리물떼세

2019-07-04     김학수 기자
 

 

 

 

 

검은머리물떼세

검은색 목으로 이어진 깃털이 ‘갯벌의 연미복 신사’로 불릴 만큼 멋지고 아름답다. 1과 1종으로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검은머리물떼새(Eurasian Oystercatcher)다. 번식은 우리나라 강화도의 대송도에서 소수가 번식하는 것이 관찰되었을 뿐 대부분 번식상황이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희귀 새로 다른 새에 비해 부리의 아래 위가 너비보다 높기 때문에 반쯤 열린 굴 껍질 속으로 끌처럼 쪼아 넣어 껍질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꺼내먹는다. 충남 서천 유부도에서 4천여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순천만에서는 최대 개체수가 5마리(2019순천만습지 조류보고서)만 관찰될 정도로 보기 드문 새이다. - 남해 강진만에서 촬영